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금 가속화되면서, 8월 말에는 주당 3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홍정익 감염병정책국장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환자 수가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2년간의 여름철 유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번 달 말까지 작년 최고 유행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시작해 8월 둘째 주에는 1,359명으로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입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0명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미취학 아동이지만 초·중·고 연령대에서도 24명의 학생이 입원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치료제 공급 확대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치료제 수요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6만 명분의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홍정익 국장은 7월 말부터 추가 치료제 확보에 나섰으며,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전국 약국에 충분한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신속히 치료제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KP.3'의 확산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통의 새로운 변이 'KP.3'입니다. 이 변이는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독감만큼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고위험군에게는 치료제 투여가 필수적이며, 정부는 이들의 중증화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치료제 확보와 공급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들 역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확산 방지에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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